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크리스마스 전 임상3상 결과발표

뉴스1 제공 2020.11.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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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 AFP=뉴스1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다음달 25일 이전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앤드루 폴라드 소장은 19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 상황을 보면 분명히 크리스마스 이전에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백신 개발은 화이자·모더나와의 경쟁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는 아스트라제네카에 앞서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백신 개발과 보급의 기대감을 높였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560명이 참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 시험 결과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화이자·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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