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4일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위해 외교부청사를 들어오고 있다. 2019.12.4/뉴스1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은 왕이 부장이 일본을 거쳐 25일께 1박2일로 방한하는 일정을 협의 중인 걸로 알려졌다.
왕이 부장은 방한해 서울에서 26일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한반도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그가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 직후 이뤄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미국의 새 행정부 구성 전 중국측이 한중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돼서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인해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왕이 부장이 다음주 중 방한한다 해도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논의 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