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19일 참좋은여행은 임직원 회의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전 세계 398개 여행상품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며 하늘길이 끊긴 이후 국내 여행업계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정상영업에 돌입하는 것은 참좋은여행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참좋은 여행은 기존 근무하던 필수인력과 국내여행 담당 인력 50명에 더해 각 지역(국가)별 부서 영업팀장과 차석(선임 사원) 30여명을 출근토록했다. 각 지역별로 1~2명의 담당자를 배정해 전화 응대 등 상담 업무에 투입한단 방침이다. 예약량이 증가할 경우 업무량에 맞춰 휴직 중인 직원 중 일부가 추가로 출근할 예정이다.
실제 이달 들어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를 웃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며 곧바로 영업재개를 준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참좋은여행도 트래블 버블 체결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해외여행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아시아권이고 트래블버블 체결 가능성이 높은 홍콩과 일본·대만·싱가포르의 예약가능 출발일이 내년 3월1일로 가장 빠른 이유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역별 예약가능출발일은 4월부터 동남아·호주·뉴질랜드·괌·사이판, 5월부터 중국, 6월부터 북유럽 일부국가, 7월15일부터 유럽과 북미·중남미 등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수 제약회사들이 백신개발과 관련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백신 개발이 성공하고 전 세계에 보급된다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