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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내년 상품 들고나온 참좋은여행…정상영업 승부수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1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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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여행업계 침체 속 정상영업 초강수…백신·트래블버블 등 여행재개 기대감에 선제 대응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로 국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업계가 고사 직전에 놓인 가운데 참좋은여행이 정상 영업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화이자 백신 등 코로나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며 완전 중단했던 여행상품 일부를 재개한다.

19일 참좋은여행은 임직원 회의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전 세계 398개 여행상품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며 하늘길이 끊긴 이후 국내 여행업계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정상영업에 돌입하는 것은 참좋은여행이 처음이다.

참좋은여행이 준비한 상품은 근거리인 일본과 동남아 뿐 아니라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 인기 여행지가 전부 포함됐다. 언택트(Untact·비대면)를 기본으로 △소인원 출발 △휴양지 중심 일정으로 구성한 신규 상품 152개와 △출발·여행인원 최소화 △식당 좌석 간 거리 확보 △관광지 방문일정 축소 △휴양지 일정 확대 등 기존 상품에서 안전을 강화한 246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예약금은 1인 당 1만원이며 취소시 100% 환불 조건이다.



이를 위해 참좋은 여행은 기존 근무하던 필수인력과 국내여행 담당 인력 50명에 더해 각 지역(국가)별 부서 영업팀장과 차석(선임 사원) 30여명을 출근토록했다. 각 지역별로 1~2명의 담당자를 배정해 전화 응대 등 상담 업무에 투입한단 방침이다. 예약량이 증가할 경우 업무량에 맞춰 휴직 중인 직원 중 일부가 추가로 출근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은 코로나 사태로 무급휴직에 돌입하는 상황에서도 여행재개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왔단 설명이다. 당초 하반기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봤던 코로나 리스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지만 백신이 개발돼 상용화하면 언제든 해외여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실제 이달 들어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를 웃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며 곧바로 영업재개를 준비한 것이다.

'해외여행' 내년 상품 들고나온 참좋은여행…정상영업 승부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방역모범 지역/국가 간 자가격리 면제) 논의 등 아시아권 여행규제 완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도 영업 정상화를 앞당겼다. 아시아 허브 공항을 갖춘 홍콩과 싱가포르가 지난달 트래블 버블을 형성하기로 합의한 후 상호 여행이 가시화하고 있다.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홍콩은 오는 22일부터 최대 200명을 태운 항공편을 띄운다.


이에 따라 참좋은여행도 트래블 버블 체결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해외여행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아시아권이고 트래블버블 체결 가능성이 높은 홍콩과 일본·대만·싱가포르의 예약가능 출발일이 내년 3월1일로 가장 빠른 이유다.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역별 예약가능출발일은 4월부터 동남아·호주·뉴질랜드·괌·사이판, 5월부터 중국, 6월부터 북유럽 일부국가, 7월15일부터 유럽과 북미·중남미 등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수 제약회사들이 백신개발과 관련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백신 개발이 성공하고 전 세계에 보급된다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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