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 AFP=뉴스1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논문에서 560명이 참가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 시험 결과 '강력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결과가 공개된 임상 2상 시험에는 18~55세 160명, 56~69세 160명, 70세 이상 240명 등 총 56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위약(플라시보)과 실제 백신 후보물질을 2회 접종받았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의 중간결과를 앞으로 몇 주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백신 개발과 보급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의 백신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관 및 운송도 더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이 성공할 경우 모두 1억개를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