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금 지급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20.11.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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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CI / 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 CI / 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은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해 소비자가 포인트 플랫폼에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보험금 10만원을 받았다면 보험금을 현금으로 받는 대신 포인트로 받아 포인트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에서 외식, 콘텐츠,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번 한화생명의 서비스가 고객이 물품·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적인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크다고 판단해 특례를 부여했다. 또 일상적인 생활 플랫폼과 보험상품의 연계를 통해 산업간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을 계기로 포인트 플랫폼을 활용한 신상품을 2021년 4월 출시하고 포인트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충호 한화생명 상품혁신실장은 “고객이 플랫폼 내에서 물품과 구독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신상품 출시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에 대해 최대 4년간 금융업법상 인허가와 영업행위 등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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