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시정방향 “혁신성장 선도 중심도시 도약”

뉴스1 제공 2020.11.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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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혁신도시 양대축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 완성”
대전·세종·충청은 운명공동체, 혁신성장 거점 육성 강조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대전시의회 제255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대전시의회 제255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내년도 시정 방향에 대해 “내년은 과학도시 대전이 한국판 뉴딜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열린 대전시의회 제255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충청권 메갈로폴리스의 거점이자 모도시로서 상생과 협력기반을 다지고 광역도시 기능을 강화해 지역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세종·충청은 공동생활권이고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발전하기 위해 함께 해야 할 운명공동체”라면서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을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초광역 신경제축으로 묶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시장은 “도시철도1호선을 세종까지 연장하고 북대전IC~부강역간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등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본격 착수하고 보령~보은~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도 주도적으로 추진해 대전 중심의 전국 철도고속도로망을 재구축하는 등 균형발전의 중핵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내륙간 도시여행 관광개발로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세종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충청의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어 충청권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대덕특구를 한국판 뉴딜의 메카로 혁신해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ICT·AI, 소재·부품·장비 등 3가지 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허 시장은 “대전형 뉴딜을 통한 디지털 그린시티 조성으로 대전을 균형발전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며 “디지털 뉴딜을 통해 대전의 산업 생태계를 재편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된 생태계를 바탕으로 5G, IoT기반 무선통신융합 산업과 드론산업 특구를 새롭게 지정해 대전의 강점을 살린 지역특화형 미래산업을 확충하겠다”며 “특히 지역에서 생산해 내는 디지털기술을 스마트시티 실증화사업으로 시민생활과 직접 연계해 전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탄소제로 대전을 위해 Δ전국 최초 트램 상용화를 중심으로 전기·수소차 등의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 Δ2027년까지 친환경교통체계 완성 Δ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Δ시 전역 도시 숲 조성 Δ도심속 3대하천 푸른 물길 프로젝트 Δ녹색거버넌스 기후변화 대응 범시민위원회 발족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대덕특구와 혁신도시를 양대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식정보, 지식재산권, 기술거래마켓 허브화 전략을 통해 원도심 일원을 혁신하겠다”며 “대덕구 연축동 일대는 대덕특구와 기능연계를 강화해 에너지 소재 부품, 장비, 기술고도화 실증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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