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美·유럽 대상 온라인 마케팅…올해 수출만 45%↑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11.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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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美·유럽 대상 온라인 마케팅…올해 수출만 45%↑


SK케미칼 (57,500원 ▼600 -1.03%)이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다.

SK케미칼은 미주·유럽 지역 해외 법인과 대리점을 대상으로 '2020 온라인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SK케미칼이 이번 세미나에서 특히 주목하는 지역은 미주와 EU(유럽) 지역이다. 미주와 EU지역은 방역용 장비, 포장재용 '스카이그린(PETG)'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SK케미칼은 미주와 EU지역의 해외 법인과 대리점에 기술을 지원한다. 회사의 신규 주역 브랜드인 에코젠과 에코트리아의 현지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더 강화한다.



SK케미칼 에코젠은 바이오 원료가 1~15% 혼합된 고내열 투명소재다. 화장품, 스포츠 텀블러, 시트·필름 용도로 사용된다. 국제 재활용 기준인 GRS 인증을 획득한 '에코트리아'는 재생 페트병(PET)로 만든 화장품 용기용 고투명 소재다.

GRS 인증은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이 제품화 전공정을 평가·심사해 완제품에 포함된 재활용 원료의 혼합량을 표시하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이다. 에코트리아는 재생 페트 원료(PCR)를 30% 포함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에코젠, 에코트리아를 앞세워 해외 고객사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신규 비즈니스의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언택트 세미나를 기획한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는 "이번 온라인 기술 세미나는 외부 활동이 제한된 비대면 상황 속에서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네트워킹을 다지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대비해 코폴리에스터 생산설비 증설을 내년 6월 말 완료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올 3분기 코폴리에스터 사업부문 선전에 따른 방역용 소재, 패키징 소재 분야의 호실적으로 인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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