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카타르전 후 코로나 확진…축구대표팀 선수 7명 등 총 10명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0.11.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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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 9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0.11.10/뉴스1(서울=뉴스1) =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 9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0.11.10/뉴스1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카타르전 후 실시한 코로나19(COVID-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대표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카타르전이 끝나고 소속팀으로 복귀, 바로 소속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유럽파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들, 카타르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며 "그 결과 황희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당초 독일 베를린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소속팀이 있는 라이프치히로 갈 예정이었으나 베를린 도착 후 확진 판정 소식을 들었다. 라이프치히는 베를린으로 방역차량을 보내 황희찬을 구단으로 이송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을 떠난 선수단에서 선수 7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멕시코전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한 14일 재검사에서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가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지난 16일 카타르전을 하루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선수 중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표팀 내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황희찬은 득점 후 손흥민, 황의조 등과 포옹하며 기뻐했으며 동료들과 수차례 대화를 주고 받는 등 접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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