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GM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한국GM부평공장 서문 앞에서 임단협 타결을 호소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협신회
19일 한국GM 협신회는 호소문을 통해 "임단협 지연으로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갖게 됐다"며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해 한국지엠 부품 공급망에도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협신회에 따르면 한국GM 노조의 부분 파업이 진행되며 지난 10월 5064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는 총 1만3400대의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협신회는 파업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경우 손실 규모는 총 2만2300대까지 늘어날 조짐이다. '코로나19(COVID-19)'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손실은 협력업체들의 생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0월 30일과 지난 2일 4시간씩 파업을 단행한데 이어 6일과 9~10일, 11~13일에도 주야간 4시간씩 파업을 이어갔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4번째 부분파업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