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장학재단, 올해 역대 최고 기부금…1억9200만원 돌파

뉴스1 제공 2020.1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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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고창군장학재단(이사장 유기상)이 6일 오후 고창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고창군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 뉴스1재단법인 고창군장학재단(이사장 유기상)이 6일 오후 고창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고창군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 뉴스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장학재단에 기탁된 장학금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19일 고창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면서 올해 모두 120여명이 참여해 1억9200여만원의 장학금이 모아졌다. 이는 지난해 기탁금 1억8600만원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민선 7기 유기상 군수의 ‘자식농사 잘짓는 사람키우기’가 지역 주민들과 출향민들의 공감은 물론, 열띤 참여를 이끌어 냈단 평가다.



농사 중에 제일인 자식농사를 위한 염원에 함께하자는 의미로 작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까지 고창지역 꿈나무를 위한 교육사업에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동참해 나눔과 기부천국 고창을 실감케 했다.

18일에도 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김숙자)가 200만원을 기탁했고, 신림면 이동완씨는 지난 3월에 이어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밖에 재전고창군민회 김오성씨 200만원, 상하면 청년회(회장 방한석) 100만원, 재전개인택시 고창고인돌향우회(회장 임지우) 100만원, 고창읍 유제관씨 가족이 지난해에 이어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유기상 이사장(고창군수)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자식 농사 잘 짓는 사람키우기에 뜻을 함께하고 힘을 보태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창에서 자식 농사 지으면 잘 된다’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지원과 다방면에 능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장학재단은 1998년 설립돼 서울, 전주에 장학숙을 운영하고 서울대학교 하계 과학캠프 및 명문대학 진로체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장학생 선발기준(성적우수장학생, 특기장학생)에 ‘농생명식품 인재육성’ 장학생을 추가해 미래 고창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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