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학교 재폐쇄…코스피 소폭 약세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11.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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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이자가 백신 임상 결과를 최종 발표했지만, 미국 뉴욕에서 공립학교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코로나19(COVID-19)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5% 하락한 2539.2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127억원, 외국인은 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달 들어 폭풍 매수하던 외국인은 최근 순매수 규모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기관은 11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이 95%의 면역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수 일 이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긴급 사용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뉴욕시는 오는 19일부터 모든 공립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전날 16만명 가량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2545.64로 종가 기준 연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2080조23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코스피 1744조2820억원, 코스피·코스닥 합산 2075조8580억원) 이후 2거래일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업, 운수창고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DGB금융지주 등이 2%대 약세다.

시총 상위주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0.46%, 0.41% 하락 중이다. LG화학은 1.27%, 셀트리온은 2.58%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6% 하락한 851.2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43억원, 기관은 3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코로나19 관련주가 다시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77%, 씨젠은 1.98%, 셀트리온제약은 3.59%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케임즈는 1.14%, CJ ENM은 1.6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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