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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30년부터 내연기관車 퇴출...5년 앞당긴다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0.11.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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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영국 정부가 2030년부터 휘발유와 디젤 등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기존 계획보다 5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관련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하는 내용의 '녹색산업혁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일정을 제시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2월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일정을 2035년으로 제시했는데, 이를 또다시 5년 앞당겼다.

BBC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퇴출 시작 계획을 밝힌 노르웨이 이후 영국이 두번째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35년부터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2050년까지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존슨 총리가 발표한 이날 계획은 총 10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2030년까지 40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전설해 6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 산업, 교통, 전력, 가정에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과 더불어, 원자력발전소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삼을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에서만 1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내연기관 차량 퇴출 후 전기차로 빠른 전환을 위해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단행하고, 출퇴근을 자전거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도로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사용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AP통신은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을 보유한 영국의 예상보다 빠른 내연기관 퇴출 속도에 자동차 업계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2040년에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계획도 너무 야심다고 말한다.

세계 각국에서는 속속 내연기관차량 판매를 금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프랑스는 2040년부터, 중국은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를 쓰는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이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주(2035년), 캐나다 퀘백주(2035년) 등도 같은 계획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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