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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파장 커…모든 상품·서비스 구독시대 열것"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11.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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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기자간담회

카카오 조수용, 여민수 공동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카카오 조수용, 여민수 공동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




"카카오는 10주년을 맞아 기술과 플랫폼으로 더 나은 세상과 의미있는 관계를 고민합니다. 관계맺기의 시작은 나를 증명하는 것이어서 신분증을 담는 지갑을 구상했고 창작자와 독자를 연계하는 구독중심의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도 선보입니다"

카카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18일 ‘카카오가 준비하는 더 나은 내일’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 두 공동대표는 ‘지갑’, ‘콘텐츠 구독’, ‘상품 구독’, ‘멜론 트랙제로’ 등 출시를 앞둔 서비스 및 비즈니스 플랫폼 개편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다음은 두 공동대표와의 질의응답.

- 이동통신사나 다른 인터넷 기업도 전자지갑을 내놓는데 카카오 지갑만의 특장점이나 차별점은 뭔가.



(조수용) 카톡은 전국민이 다 자신의 폰에 가지고 있다. 이미 개인화된 내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곳에 지갑이 담기는 것이 자연스럽고 편의성이 증대된다. 지갑을 위해 뭔가 설치하거나 인증서를 위해 세팅하는 게 아니다. 지갑에 담기는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캡처하거나 변조될 수 없다. 일부 우려가 있지만 해킹위험성은 없다고 본다. 인증서가 자기폰을 기반으로 연결돼 누군가 비밀번호 아이디를 해킹해서는 뚫을 수 없다. 카톡의 보안레벨은 높다. 카톡지갑을 쓰면 오히려 오프라인 신분증 탈취같은 위험이 없다.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카카오 지갑서비스를 소개하고 잇다. /사진=카카오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카카오 지갑서비스를 소개하고 잇다. /사진=카카오
- 콘텐츠 구독플랫폼은 기존 미디어 뉴스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나.

(조) 콘텐츠 구독 플랫폼은 뉴스나 음원, 게시글 등 디지털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누구나 발행하고 큐레이션이 가능한 모델로 내년 상반기 완성된다. 기존 피드 스타일과 달리 이용자가 익숙한 한국형 포털방식으로 보여준다. 물론 포털인 다음은 그대로 유지한다. 컨텐츠를 발행하고 구독하는 과정에서 소정의 후원받거나 월정액을 받을 수 있도록 지갑과 연계한 유료구독 모델도 준비한다. 큐레이터도 소정의 이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 기존 미디어도 전문성이 있으니 창의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구독 서비스는 구글 인앱결제를 염두에 둔 것인가

(조) 구글이 앱안에서 자사만의 결제수단을 강요하는 것은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나 많은 창작자 콘텐츠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우리 바람은 구글결제 수단이 아닌 다른 결제수단도 다양성있게 존재하는 것이다. 현재 구독모델 구상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와 구글 인앱결제를 염두에두고 만든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결제수단이 앱안에서 이뤄지길 바라고 고객이 소액이라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길 바란다.

- 카카오의 상품 구독서비스는 어떤 의미가 있나. 확대 계획은?

(여민수) 구독이나 공유경제로 트랜드가 이동한다. 문제는 이런 추세와 사용자들의 니즈는 많이 올라가는데 반해 과정이복잡하다는 점. 정수기라면 13단계 정도 지루한 과정이 있다. 카카오는 이런 단계를 안전하면서 의미있게 축소했다. 제조사 브랜드의 구독플랫폼은 편리하지 않다. 기간이나 감가상각, 중간수수료 등 ERP(적사적자원관리시스템)가 갖춰져야 구독화가 가능한데 우린 그걸 만들었다. 이용자 면에서도 각종 인증과 신용정보 조회, 서류작성 등 면대면으로 하면 복잡하고 어렵다. 이를 간편화시킨 게 카카오가 다른 구독플랫폼과 차별화한 부분이다. 곧 시작하는 위닉스와 한샘, 바디프랜드 등 렌탈 대표 브랜드를 간편하게 구독하고 가전이나 가구, 자동차 렌털 등으로 확대한다. 구독모델 적용가능한 서비스, 용역도 있다면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다. 앞으로 동네 커피숍이나 식당도 구독하고 구독권 선물하는 것을 기대한다. 중소상인들에게 기회가 펼쳐져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상품구독 서비스와 카카오채널 개편에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상품구독 서비스와 카카오채널 개편에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
- 지갑서비스 포함 카톡에서 서비스가 늘어나는데 너무 무거워지고 복잡해지는 것 아닌가

(여) 카톡의 기본적기능은 메시지 수발신이다. 모든 서비스를 추가할 때 기본기능인 수발신이 지체없이 진행하는지 확인하고 진행한다. 본연의 기능을 해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수십번 테스트 거친다. 카톡은 전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이고 신분증은 카톡으로 가장 쉽게 열어보는 수단인 만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다.

- 2년만에 간담회인데 공동 대표간 의사결정은 어떻게 하나

(조)워낙 다양한 사업이 존재하고 많은 리더들이 있다. 리더들과 논의하고 공동체간의 얽혀있는 이슈들을 토론한다. 논의하다 보면 어느쪽으로 좁혀진다. 아직까지는 두사람 충돌한 것은 없는데, 둘이 의사결정한다기 보다는 많은 리더와 함께 모여 결정하는 구조다.

(여) 어떤 주제에 대해 누구든 발제할 수 있고 공동대표도 서로 토론자로서 견해를 주고받고 컨센서스를 만든다.


- 신규서비스를 통한 내년 매출 목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은.

(여) 정확한 매출액 목표는 말하기 어렵다. 채널과 구독서비스를 오픈해 우리가 예상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사용자가 불편없이 사용하는지를 테스트한다. 이 과정이 지나면 매출의 윤곽도 잡힐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성장했고 책임감도 무겁다. 많은 서비스를 하고 있고 수익목적도 있지만 비대면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생활하고 비즈니스를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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