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좋은 '도심 주유소'에서 전기·수소차 충전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1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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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 5번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미래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정유·가스 공급 6개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환경부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 5번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미래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정유·가스 공급 6개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환경부


민관이 도심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기·수소차 보급에 힘을 합쳤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유·가스 공급 6개사와 미래차(전기·수소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오일, SK가스 (151,000원 ▲500 +0.33%), E1 (66,700원 ▼300 -0.45%) 등 정유·가스 공급 6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판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미래차 보급목표를 하루빨리 달성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 주유소에 미래차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 등 주요 주유소 및 액화석유가스(LPG)충전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구축하는 등 미래차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5년까지 협약에 참여한 업체의 주유소 및 LPG 충전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750기, 수소차 충전소 114개를 구축한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내 주유소 등에 미래차 충전시설이 구축되면 그간의 충전 불편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도심 내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되면 사용자가 충전기를 찾아다니는 불편이 줄어든다. 또 세차·정비 등 주유소의 차량 관련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충전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래차 보급 확대의 핵심은 사용자가 미래차를 이용하는데 충전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가 대폭 향상되고 보급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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