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소통관 등 4개 작품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1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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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문화인상’ 조성룡 ㈜건축사사무소 조성룡 도시건축 대표… ‘공로상’은 조동욱 아키그룹성창 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국토부사진= 국토부


'국회소통관' '레인에비뉴' '경북도청신도시코오롱하늘채' '구기동 125-1 공동주택' 4개 작품이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국립익산박물관’ ‘연세대학교 법인본부’ ‘라피아노’ 3개 작품에 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대한건축사협회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건축문화대상이 오는 19일 오후 3~4시 코엑스B홀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수상자들과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축문화대상은 우수 건축물을 발굴, 우리나라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한 건축분야 국내 최고 권위·최대 규모의 행사다. 1992년부터 시행됐다.

준공건축물 부문, 신진건축사 부문, 계획건축물 부문의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공모에 370점이 접수됐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준공건축물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국회소통관은 국회 내 의정활동 지원과 언론, 행정부 등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소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장으로 공공시설물 건축으로서는 매우 혁신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건축 표현이 세밀하고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청담동 상업시설인 레인에비뉴는 연예기획사 사무실, 카페, 갤러리 등이 입주해 있다. 도시에서 공공장소로서의 질 높은 사유공간을 제공하면서 건축적으로 충실한 공간과 형태라는 완성도 높은 가치를 실현했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첫 공공임대아파트인 경북도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는 체계적이면서도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된 커뮤니티 영역을 갖추고 있다. 전통 도시 안동의 지역적 특성과 맥을 같이 해 전통적인 공간적 위계와 질서가 잘 조성됐다.


북한산 능선의 끝자락에 위치해 현재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거주하는 구기동 125-1 공동주택은 붉은 시멘트 벽돌을 활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입면화하고 난간의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건축 분야에 헌신 전념하여 두드러진 공적이 있는 사람을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으로는 소록도 프로젝트 등 공간 보존을 통한 도시재생의 좋은 선례를 만든 조성룡 ㈜건축사사무소 조성룡 도시건축 대표가 선정됐다. ‘공로상’은 조동욱 아키그룹성창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받았다.

윤성원 제1차관은 “우수한 작품들이 건축문화대상을 통해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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