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격 오르는 '모피' "올해 기회 놓치지 마세요"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11.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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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모피 행사 진행…최대 80% 할인 판매

/사진제공=롯데백화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한국모피협회와 협업해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잠실점에서 400평 규모, 1000억 원 물량의 모피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도모피, 우단모피, 국제모피, 에이드피요르 등 국내 브랜드부터 비니치오파자로, 블루말레 등 해외 브랜드까지 총 17개 브랜드가 참여해 세이블, 무스탕, 수입 모피 등 프리미엄 모피 등을 60~80% 할인 판매한다.



패션업계에서는 내년부터 모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명 모피 옥션사 나파가 작년 영업을 종료했고, 코로나19(COVID-19) 장기화가 밍크 농장에도 영향을 미쳐 최근 3년간 하락세였던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모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표상품으로 진도모피 세이블 재킷 1600만원, 팔로미노 휘메일 재킷 312만원, 우단모피 후드코트 360만원, 성진모피 폭스콤비 재킷 199만원, 영모피 나우니스 밍크베스트 99만원, 엘페 블랙그라마 휘메일 재킷 184만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서숭교 잠실점 여성패션팀장은 “이번 행사는 내년에 모피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세이블과 같은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6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2020년 모피대전'을 진행한다.

성진·진도·케티랭·안나리사·디에스퍼·아르티리소·근화모피 등 국·내외 10개 모피 브랜드의 하프코트, 재킷, 베스트 등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행사는 기존 모피 할인 행사보다 할인 폭을 확대하고(기존 할인폭은 최대 50% 내외), 최다할인 적용 상품도 전체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대 규모의 물량을 선보일 계획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성진모피 블랙그라마 자켓(219만원), 진도모피 밍크자켓(189만원), 케티랭 후드밍크 자켓(34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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