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ATM 현금, 카드 대신 앱·생체 인증으로 뽑는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11.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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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ATM, 카드 사용 줄고 간편결제 앱·생체 인증 통한 거래 3배 이상 급증

고객이 GS25 스마트ATM에서 생체(손바닥)인증을 통해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고객이 GS25 스마트ATM에서 생체(손바닥)인증을 통해 현금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ATM(CD)을 통한 현금인출 거래 시 모바일 간편결제 앱 또는 생체(손바닥) 인증 등을 활용하는 ‘무매체 거래’ 비율이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ATM(CD)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SSG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 3종과 △케이뱅크 손바닥 인증 1종을 포함한 총 4종의 ‘무매체 거래’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을 넘어 카드도 필요 없는 진정한 ‘월렛리스’ (walletless) 시대가 도래하자 ATM(CD)을 이용하는 방식까지 변경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카드를 활용해 ATM(CD)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은 10.3% 감소했다.

GS25는 지난해 3월 간편 결제 앱 페이코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SSG페이, 카카오페이까지 모바일 간편 결제 앱과의 제휴를 확대해 왔다.



현재 GS25의 ATM(CD)으로 현금 인출 거래시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3종의 간편 결제 앱을 통한 '무매체 거래'가 가능하다. 케이뱅크 이용 고객은 GS25의 ATM(CD)을 통해 생체(손바닥) 인증만으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

간편 결재 앱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1만2천대의 ATM(CD)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고, 생체(손바닥) 인증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의 전체 ATM(CD) 중 약 42%의 비율로 설치돼 있는 5천여대의 스마트 ATM(CD)통해 이용 가능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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