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부터 뷰티까지…TV홈쇼핑 유산균 열풍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0.11.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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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부터 뷰티까지…TV홈쇼핑 유산균 열풍


유산균 시장이 성장하며 TV홈쇼핑 유산균 상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장 건강 외 유산균 기능성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 받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상품군이 넓어진 것이다. 면역력 관리는 물론 피부 보습까지 케어 가능한 유산균 이너뷰티 건강식품부터 유산균을 원료로 한 스킨케어 뷰티 제품까지 출시됐다.



1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444억 원으로 2년 전보다 약 38.4% 성장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유산균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게 섭취 가능하고 가성비까지 훌륭한 기능성 원료로 유산균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CJ오쇼핑은 11월 한달 간 유산균 상품 편성을 전년 동기 대비 30% 늘리며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장 건강과 피부를 동시 관리할 수 있는 이너뷰티 상품을 준비했다. ‘뉴트리 스킨마스터 유산균’은 피부 기능성 유산균 ‘HY7714’를 단일 균종 원료로 활용, 장 건강 관리는 물론 탄탄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스킨 케어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오는 22일 새벽 1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12주분(15만9000원)과 36주분(36만9000원)으로 준비했다.



다음달 4일 오전 9시 25분에는 ‘종근당 락토바이옴 스킨’을 선보인다. 장에서부터 시작되는 근본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한 유산균 이너뷰티 제품이다. 식약처가 인정한 국내 유일 피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해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와 피부 수분·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고, 한 캡슐당 100억 마리 유산균을 보장한다. 30캡슐로 구성된 제품 3박스를 받아보는 구성(14만9000원)이며 제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배송된다.

유산균을 원료로 한 상품은 건강식품을 넘어 뷰티까지 확장됐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클린뷰티’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피부에 안전한 성분을 찾는 고객들이 피부 본연 자생력을 길러주는 유산균 스킨케어 제품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CJ오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인 ‘닥터락토 세븐배리어 버블 클렌저’는 지난 6월 첫 론칭 이후 10억원을 넘는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이 급변하며 건강과 미용을 함께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산균 시장 성장이 가속화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원료 및 상품을 지속 발굴해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헬스푸드·뷰티 판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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