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들에’(Mountain&Field, M&F)는 이러한 견과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전문업체다. 장동민 대표는 손쉽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자연을 닮아 어린이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더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이념으로 2007년 ‘산과들에’를 창업했다.
한줌견과 원데이/사진제공=(주)산과들에
산과들에는 2009년 개인사업체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뒤 과감한 시설투자에 나섰다. 믿을 수 있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살균기, 엑스레이 검출기, 자동포장기 등을 도입했다. 새로운 시설을 통해 입고된 원물(재료)은 최대 22가지의 품질관리 및 검사를 거쳐 최상 등급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또 철저한 살균과 선별과정을 통과한 견과류는 적정 비율과 정확한 무게로 포장된다. 이렇게 해서 한줌견과는 “최고의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과들에는 최근 판매망 확대를 통해 브랜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한줌견과’와 견과류 가공품을 국내 35개 온라인몰, E-커머스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TV홈쇼핑을 통한 판매, T-커머스로 판매망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중기유통센터의 ‘아임스타즈’(www.imstars.or.kr) 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하고 여기서 지원되는 ‘T-커머스’을 통해 각종 홈쇼핑TV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의 ‘T-커머스 판로 개척’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혜택을 받고 있다. 장동민 대표는 특히 “SBA로부터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지원을 많이 받았다. 올 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K쇼핑 등 홈쇼핑 채널을 통해 약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홈쇼핑TV와 연계하여 확실한 매출 규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산과들에는 K-Food 열풍을 타고 있는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동민 대표는 “중국에 판로를 열었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국내 위주 사업영역을 두고 있지만 해외 수출 경험도 있어 향후 각 나라별, 지역 특색에 맞는 특징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길을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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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이 많다. 온라인마켓이 활성화되면서 견과류 소비의 성수기(봄)와 비수기(여름)의 경계가 사라진 것도 그 중 하나라고 한다. 그 덕택에 산과들에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대비 25~30% 성장했다고 한다. 장동민 대표는 “초창기 온라인 마켓에서는 ‘가격’이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품질’을 더 따지는 경향이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온라인쇼핑의 편리성을 누리려는 소비자의 성향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기호상품을 굳이 마트에서만 찾는 게 아니라 쉽게 구매해서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온라인쇼핑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주)산과들에 장동민 대표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