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더나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달아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대량 생산 및 접종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2020.11.17/뉴스1
이달 들어 현재(17일 오후 12시55분)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조24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전일(16일) 2500을 돌파하며 2018년 5월 이후 2년 반만에 처음으로 2500선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4055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고 개인은 5조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그외 카카오, 삼성전기, 하나금융지주, SK케미칼, 삼성물산 등에 대해서도 외국인은 이달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1000억원을 갓 웃도는 수준이라 반도체, 배터리 등에 비해 훨씬 적다.
이날(17일)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편식 현상은 눈에 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의 순매수가 1471억원에 이르고 운수장비(+762억원) 화학(+497억원) 전기가스업(+182억원) 등에서 매수우위다. 반면 운수창고(-277억원) 증권(-150억원) 유통업(-130억원) 보험(-95억원) 등은 매도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