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마네킹은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한다. 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성형이 쉬워 마네킹을 만들기 쉬운 재료지만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단점이 있다. 또 마네킹은 보통 일년 정도 사용하면 외관이 벗겨지는 등 문제가 발생해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테스트를 마친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마네킹 제조업체 ‘GVM(지브이엠)’과 협업하여 톱밥을 활용해 친환경 마네킹 개발을 완성했다. 친환경 마네킹은 톱밥과 친환경 본드를 적절히 배합해 제작했으며 제작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제작 시 작업자의 건강 또한 보호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상품의 절반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 라인인 노아 프로젝트는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