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올랐나…'모더나 백신'에도 코스피는 보합권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11.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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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회사인 모더나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유효성이 94.5%라고 밝혔으나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등해 피로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07% 오른 2544.7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760억원, 외국인이 95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7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4조90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유효성이 94.5%라고 밝혔다. 최초 접종은 12월 중순 이후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작될 수 있다. 일반 대중에 대한 접종은 내년 봄 이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창고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10,530원 ▼280 -2.59%)이 21.18%, 대한항공우가 16.55% 에어부산이 12.51%, 대한항공 (20,250원 ▼300 -1.46%)이 5.01% 급등 중이다. 한진칼 (55,700원 ▼1,700 -2.96%)은 3.04% 하락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전날 대한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완화 기대감에 은행, 철강금속, 화학, 통신업 등도 강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전날 주가가 급등했던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SK하이닉스가 각각 0.15%, 0.61% 약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는 1.4%, 삼성SDI는 2.57%, 기아차는 1.01%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2% 내린 839.56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주들이 몰려있는 코스닥은 백신, 치료제 개발발표에 따라 주가가 출렁여왔다. 코로나19 진단키트주인 씨젠 (21,450원 ▼50 -0.23%)은 5.18% 급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도 1~2%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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