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시골마을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진행하는 '직접 나무로 캠핑 용품 만들어보기' 체험. /사진=에어비앤비
17일 에어비앤비는 강원혁신센터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 호스트를 모집을 통해 14명의 지역 호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을 포함해 강원 지역의 매력을 알리며 활동 중인 호스트를 위한 홈페이지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 9~10월 춘천과 평창, 홍천, 양양 등 강원도 주요 9개 시·군에서 공모를 통해 호스트를 모집했다. 현재 이들은 에어비앤비와 함께 강원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를 맞이할 준비를 진행 중이다. 강원혁신센터는 호스트를 소개한 브로셔를 제작하는 등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풍경. /사진=에어비앤비
실제 이번 이벤트로 발굴한 한 체험 호스트는 향수와 캔들을 만드는 체험을 제공하며 '여행 속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목 받았다. 또 다른 체험 호스트는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서 장작을 패고 나무로 캠핑용품을 만들며 도시보다 느리게 흘러가는 강원도 매력을 전파한다.
홈 호스트들 역시 집 자체와 함께 강원도의 일상을 경험하는 주변 동네를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강원도 에어비앤비 숙소 중에는 조용한 강원도 숲 속에서 책을 읽으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북스테이와 호스트가 직접 지은 황토방에서 뜨거운 온돌을 즐길 수 있는 집 등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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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호 강원혁신센터 센터장은 "강원도가 가진 가치를 활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호스트들이 강원도의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들과 함께 지역의 매력을 높여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에어비앤비와 강원혁신센터가 함께 발굴한 호스트들이 강원도의 숨은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호스트들과 함께 평범한 속 특별한 일상을 찾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