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3분기만에 작년 매출 넘어서 "中 OLED 투자 수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1.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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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 1669억원, 영업이익 135억원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기업 엘아이에스 (178원 ▼42 -19.09%)가 3분기만에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

17일 엘아이에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166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451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84억원) 성적을 뛰어넘었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된 중국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투자 지속과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으로는 연결 기준 매출 393억, 영업이익 22억을 기록했고,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468억, 영업이익 35억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달러화의 약세로 인한 환차손이 반영됐다



이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여느 수출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3분기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환 평가 손실이 발생했지만, 환차손 부분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상당히 개선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OLED 시장의 투자 싸이클이 계속되며 업황이 긍정적인 만큼, 추가 장비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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