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5965억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 뿐만 아니라, 위니아에이드와 위니아딤채 태국법인 등 자회사 매출도 증가하면서 실적 반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최근 대형화 되는 가전제품 트렌드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늘어난 식품소비·보관 수요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탠드형 저장용량은 360~560L(리터)로 뚜껑형(250L)에 비해 크다.
업체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통상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스탠드형이 다소 늦게 출시됐지만 딤채라는 브랜드를 신뢰하는 고객들이 많아 매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장철인 4분기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위니아딤채는 올해 전체 매출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온라인 식품배송업체 마켓컬리는 절임배추 판매량 42t(톤) 중 20㎏판매 비중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대용량 수요는 높다.
위니아딤채는 김치냉장고 이외에 냉장고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제품 매출도 증가했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생활가전 수출액이 189억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0% 넘게 뛰었다. 태국 법인도 올해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업체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관계사 위니아전자 실적도 개선되면서 재무상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외 실적도 뒷받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