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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에 충주 양봉농가도 동참…개화기 이동양봉 자제

뉴스1 제공 2020.11.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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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주로 사과꽃 자리서 발생…양봉협회 협의

11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상산마을 김기영씨가 사과꽃 있던 자리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했다며 꽃이 있던 자리를 가리키고 있다.2020.6.11/© 뉴스111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상산마을 김기영씨가 사과꽃 있던 자리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했다며 꽃이 있던 자리를 가리키고 있다.2020.6.11/©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지역 양봉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을 당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양봉협회 충주지부, 축수산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과수화상병 꿀벌 관련 사전방제대책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과수화상병을 꿀벌 등 곤충이 옮긴다는 과수 농가의 지적으로 이뤄졌다.



실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에서는 사과꽃이 피었던 자리에서부터 화상병 증상이 발병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 때문에 사과 재배 농가와 영봉 농가 사이에 갈등이 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양봉협회 관계자를 만나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나무 개화기에는 이동 양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봉협회 관계자도 과수 개화기에는 과원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양봉하도록 회원에게 알리기로 했다.

충주지역 양봉 농가는 모두 450여곳인데, 이중 움직이며 꿀을 모으는 이동양봉농가는 200여곳이 달한다.

과수화상병 감염 원인은 바람이나 곤충, 인력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은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곤충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원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예전부터 높았다.

충주 과수화상병 피해 농가는 304곳으로 피해액만 570여억원에 달한다.

시는 동절기 과수에 볏짚을 두르고 고초균을 살포하는 등 친환경 방제로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양봉 농가와 지속해서 협의해 과원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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