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 전기차 사업 지속 추진.."4차산업혁명 대응"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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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플랜트 회사 큐로 (384원 ▼7 -1.79%)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기자동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큐로는 지난 3월 자회사 아이티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고, 아이티엔지니어링에서 추진하던 전기차 사업을 승계했다.



큐로는 중국 사천성 성도에 있는 'Yibin Cowin 자동차'의 신차 개발 설계 용역 업무를 수행 중이다. Yibin Cowin 자동차는 중국 유명 주류회사 '우량예'의 자동차 자회사다.

큐로는 2019년 11월부터 자동차 설계엔지니어 11명을 Yibin Cowin 자동차의 연구소에 파견했고, 약 1년간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큐로는 또 국내 자동차 회사와 2019년 10월 전기버스 개조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해당 전기버스 개조 개발 용역 업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전기차 엔지니어링 용역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큐로는 이 외에도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상용차그룹 GCV(GEELY Commercial Vehicle)의 전기트럭 'E200' 시리즈를 한국 모델로 개발해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공동 개발 실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인해 차량 실무 개발업무가 지연되고는 있으나 지난 7월 샘플차량 2대를 수입해 한국인증을 위한 차량 SPEC 점검 및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간 사업 본계약 체결기한이 올해 10월 말까지였으나, 실무 합의의 지연으로 아직 본 계약이 체결되지는 못했다. 지난주까지 한국향 차량개발에 필요한 추가 개발범위 및 개발비, 한국 공급차량에 대한 예상가격 등에 대한 상호 이견을 좁히기 위해 실무 검토자료를 주고 받으며 계속 사업추진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큐로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부품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전기차, 자율주행차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팩 사업도 준비 중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 및 캠핑카 설계 등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시장에 관심을 갖고 시장 조사 및 사업성 검토를 확대하고 있다.

큐로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완성 전기차의 도입 및 배터리팩, BMS(배터리관리시스템), E모빌리티 사업도 계속 추진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사업을 주력인 화공플랜트와 더불어 회사의 신규 수익모델로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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