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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기아車 협력사에 20만개 실리콘렌즈 초도물량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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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풀체인지 모델 실내등 최초 탑재, 향후 헤드라이트 등으로 확대 기대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 (3,385원 5 +0.1%)가 개발한 실리콘 소재 확산 렌즈가 기아차 신형 모델에 탑재된다. 친환경, 경량화 광확 렌즈로 주목받은 실리콘 소재 렌즈가 차량용으로 적용되는 국내 최초 사례다.

16일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아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리콘 렌즈 초도물량 20만개의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렌즈는 기아차 신형 풀체인지 모델 내 실내등에 탑재된다. 차량 부품으로는 첫 채택돼 테스트 과정에서 효율성 및 안정성을 확인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엘사이언스의 다양한 실리콘렌즈아이엘사이언스의 다양한 실리콘렌즈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실리콘 소재를 활용해 플라스틱보다 2.5배 열에 강한 실리콘 소재 확산 렌즈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렌즈는 기존 유리 대비 비중이 37%에 불과해 가벼운 장점을 지니며, 빛 투과율 역시 유리, 아크릴, 플라스틱보다 10%~25% 높아 자동차, 뷰티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실리콘렌즈는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원하는 각도대로 변환시킬 수 있다. 금형 제작비 필요 없어 제작 비용이 낮고, 제작기간도 2주 이내로 짧아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또 뛰어난 내열성으로 플라스틱, 유리 렌즈에 비해 교체 빈도가 낮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충청남도 천안의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생산량이 기존 월 50만개에서 최대 250만개로 확대되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차량용 실리콘렌즈 아이엘사이언스의 차량용 실리콘렌즈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내등 공급과는 별개로 지난 9월 협력업체로 등록된 모비스와 2018년도부터 헤드라이트용 실리콘 렌즈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실리콘렌즈의 차량 분야 진입이 곧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정부의 혁신제품 구매 정책에 맞춰 세계 자동차 시장의 차량 경량화 및 친환경 소재 기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도 2021년부터 실리콘렌즈의 전장 부품 확대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차량용 헤드라이트는 2021년 하반기 가시적

성과 확인이 기대된다"며 "헤드라이트 관련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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