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빅딜' 기대감에 관련주 주가 들썩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1.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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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인천공항=뉴스1) 송원영 기자 = 15일 인천국제공항터미널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들이 계류돼 있다. /사진=뉴스1(인천공항=뉴스1) 송원영 기자 = 15일 인천국제공항터미널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들이 계류돼 있다. /사진=뉴스1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아시아나항공 (10,740원 ▲30 +0.28%)은 전날보다 15.38%(660원) 오른 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 (20,750원 ▼50 -0.24%)도 4.38% 오른 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보유한 금호산업 (4,235원 ▲40 +0.95%)은 29.58%,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시아나IDT (15,890원 ▲310 +1.99%), 에어부산 (2,660원 ▲10 +0.38%)도 각각 20.42%, 8.19% 강세다. 반면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 (58,400원 ▲400 +0.69%)은 5.27%(4100원) 내린 7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시아나의 경영정상화 추진방안 관련 진행상황 등을 점검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세계 10대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2019년 항공여객 점유율은 54%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중인 KCGI(강성부펀드) 등 3자 연합 측이 반대하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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