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 4일 중국 리커창 총리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2020'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5
RCEP는 회원국 간 관세를 즉각 철폐하거나 10년 이내에 철폐하기로 약속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리 총리는 "RCEP가 8년에 걸쳐 논의됐으며 협정문 서명은 사람들이 음지에서 빛과 희망을 보게 했다"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은 세계 경제와 인류가 나아가는 정확한 방향을 대표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도전 앞에서 단결과 협력으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하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웃을 두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개방과 협력이 각국의 상생을 실현하는 필수적인 길"이라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전진하는 길이 항상 평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신념을 확고히 하고 협력하면 동아시아는 물론 인류 모두가 더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