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10어시스트' KCC, 전자랜드 꺾고 4연승…공동 선두(종합)

뉴스1 제공 2020.11.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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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종현 15득점 앞세워 삼성 격파
KT는 LG 꺾고 모처럼 2연승…허훈 더블더블

1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KCC 유현준이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1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KCC 유현준이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전주 KCC가 유현준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KCC는 1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CC는 9승4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 서울 SK와 동률을 이뤘다. 세 팀이 공동 1위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단독 선두에서 내려왔다.



KCC의 포인트가드 유현준이 7득점 10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유현진의 조율 속에 정창영(20득점)과 송교창(17득점), 이정현(12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자랜드에서는 김낙현이 23득점(3점슛 4개)으로 고군분투했다. 이대헌은 13득점을 올렸지만 턴오버를 5개나 범했다.



역전과 동점이 여러 차례 펼쳐진 접전이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KCC가 앞섰다. 전자랜드의 턴오버를 속공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KCC의 승인이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전반을 39-41로 마친 KCC는 3쿼터에서도 김낙현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48-55까지 뒤졌다. 그러나 그 때부터 이정현과 정창영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라건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64-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는 KCC가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따라붙는 양상으로 흘렀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살린 KCC와 달리 전자랜드는 김낙현에게 의존했다. KCC는 어시스트에 집중하던 유현준까지 3점슛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83-77로 승리했다.


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치른 고양 오리온 이종현. (KBL 제공)© 뉴스1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치른 고양 오리온 이종현. (KBL 제공)© 뉴스1
고양 오리온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에 86-8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오리온은 7승7패, 승률 5할이 되며 5위로 뛰어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6위 삼성은 6승8패가 됐다.

이승현이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대성도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오리온의 이종현과 최현민은 이적 첫 경기에 나섰다. 이종현은 1쿼터에만 6득점 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15득점으로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최현민은 2득점을 보탰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홈 팀 부산 KT가 창원 LG를 91-75로 대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KT는 5승9패로 9위에 머물렀지만 8위 LG(5승7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양홍석이 21득점, 브랜든 브라운으 20득점으로 KT의 연승을 견인했다. 허훈도 15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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