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화천·인제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잇따라…강원 총 392건

뉴스1 제공 2020.1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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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춘천과 화천, 인제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4일 강원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인근 야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광역울타리 안에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구가 발견됐다.



또 앞서 지난 11일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와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야산에서 멧돼지 폐사체 각각 1구씩 발견됐다.

방역당국이 11~12일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총 3구에 대한 ASF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이 나왔다.



화천 ASF 멧돼지 발견지점 방역대(10㎞) 내에는 9개 양돈농가에서 1만8470마리, 춘천 발견지점 방역대(10㎞) 내에는 2개 양돈농가 4472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인제 발견지점 인근에는 돼지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방역대 내 농가 총 11곳에 대해 이동제한을 유지하는 한편 발생현장 출동 직원에 대한 대인소독?양돈농가 방문금지 조치를 내렸다.


도 관계자는 “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한 포획을 강화하고 광역울타리 관리를 지속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도내 멧돼지 ASF 감염사례는 총 392건으로, 화천은 305건, 인제 23건, 춘천 5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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