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당선 공식화 즉시 2024년 재출마 선언"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1.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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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공식화되는 즉시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NBC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부 참모들에게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과 2024년 재출마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이를 발표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22대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도 재선에 실패해 한차례 백악관을 떠난 뒤 4년 후 다시 24대 대통령에 취임한 바 있다.
미국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채택하고 있다. 원래는 중임 제한이 없었으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4차례나 대통령에 취임하자 1951년 대통령을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헌법을 수정했다.



이번 대선의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270명) 확보가 확실해지자 지난 7일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개표 부정 의혹 등을 이유로 불복을 선언한 뒤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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