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드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샌퍼드의 올랜도 샌퍼드 국제공항에서 열린 선거집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https://thumb.mt.co.kr/06/2020/11/2020111309065144228_1.jpg/dims/optimize/)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주에 본사를 둔 산업용품 도매업체 '유라인'의 소유주이자 미 공화당의 손꼽히는 거액 후원자인 리처드 유라인(75)과 리즈 유라인(75)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유라인 부부의 대변인은 부부가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당시 유라인 직원들은 회사 측이 방역 조치를 허술하게 시행하고, 재택근무를 하는 것도 막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유라인 측은 직원들을 위해 적절한 예방책을 채택한 것뿐이라고 밝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유라인 부부의 순자산은 약 40억 달러(약 4조 4568억원)로 추산된다. 선거 감시 단체인 책임정치센터에 따르면 리처드 유라인은 2020년 선거 기간 동안 5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부한 민간 기부자로, 그는 보수 단체 등에 약 6200만 달러(약 690억 8040만원)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