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의 힘…NHN, 3분기 영업익 274억원·전년비 24.5%↑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11.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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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의 힘…NHN, 3분기 영업익 274억원·전년비 24.5%↑


NHN (22,850원 0.0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고, 순이익은 321억원으로 4.3% 늘었다.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04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PC방 영업 중단에도 규제 환경 변화의 효과를 봤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1689억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 오더, 페이코 쿠폰 등 NHN페이코가 성장세를 지속했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지불결제대행)와 해외 가맹점 결제가 늘었다.

특히 3분기 페이코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그중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결제의 14% 비중까지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컴메이트의 광군제 대비 물량 선주문 등 기업간거래(B2B) 매출 호조 덕이다. 또 NHN 글로벌의 온라인 채널 수요가 증가했고, NHN고도 주요 가맹점의 지속적인 거래규모도 늘었다.

콘텐츠 부문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25억원으로 집계됐다. NHN 코미코의 안정적인 콘텐츠 매출과 벅스의 음원 유통 매출이 늘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92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수요 증가, 협업 플랫폼 ‘NHN두레이’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 기업 선정에 따른 고객사 증가 효과다.


정우진 NHN 대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 비대면 시장 확대에 힘입어 결제 및 커머스 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NHN은 종합 IT기업으로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적인 변화를 적극 검토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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