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신마적' 최철호, 생활고 공개…"세차장 일까지"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11.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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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나야나'/ 사진 = 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나야나'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며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최철호가 심경을 고백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의 예능 프로그램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 나야나'(나야나)에는 배우 조춘과 가수 이만복 등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반가운 얼굴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달 MBN의 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홀로 지내며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황을 공개한 배우 최철호가 '나야나'를 찾아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최철호는 "선택 받는 직업인 나에게 출연 섭외가 줄어들면서 생계가 어려워졌다"며 "사업도 어려워져 물류센터 일을 시작했다. 쉬는 날이면 근처 세차장에서 아르바이트할 때도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최철호는 "사실 처음 방송 섭외가 왔을 때 출연을 고사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전할 근황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방송 출연이 맞는지 고민할 시간도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최철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었지만,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 생각에 어쩔 수 없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다 보니 제대로 쳐다보기도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으로 데뷔한 최철호는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에 잇따라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0년 여성 후배를 폭행한 사건에 연루됐으며, 거짓 해명으로 논란을 빚자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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