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3Q 영업익 150억원.."호실적 지속"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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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의 IPO(기업공개) 등 사업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6,010원 ▼80 -1.31%)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58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59.3%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4% 늘었다. 코로나19(COVID-19)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4분기 전망도 밝다.

가스 센서 회사 센코 (2,860원 ▲40 +1.42%),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 회사 피플바이오 (3,300원 ▲5 +0.15%), AI(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 (5,410원 0.00%), 바이오 회사 JW테라퓨틱스 등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으로 국내외 증시에 안착하며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의미 있는 지분을 보유 중인 해외 바이오 기업 네오이뮨텍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또 전자책 플랫폼 업체 리디, 의료 영상 진단 업체 루닛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IPO(기업공개)가 준비 중이다. 오늘의집, 마켓컬리, 번개장터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 기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이 외에 노루-미래에셋 애그로스타프로젝트 투자조합', 'KoFC-미래에셋 Pioneer Champ 2011-3호 투자조합' 등 청산 시기가 도래한 펀드의 성과 보수도 기대 요인이다. 추가로 '미래에셋 Innovative Growth 투자조합' 펀드 결성에 따른 운용 수익 확대도 기대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충격을 받은 회수 시장이 회복되면서 주요 포트폴리오의 수익이 실현됐다"며 "또 펀드 성과보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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