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때문에 새집증후군이? 올레드 TV는 걱정 뚝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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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직원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앞에서 SGS 인증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직원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앞에서 SGS 인증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10,230원 ▲100 +0.99%)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이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눈 편한 패널 인증에 이어 유해물질 방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SGS는 OLED TV 패널에 대해 특히 실내오염물질 저감, 유해물질 저감, 재활용율 등 3가지 항목에서 친환경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OLED TV 패널은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LCD(액정표시장치)보다 50% 이상 줄었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주로 플라스틱에서 방출되는데 LCD는 백라이트에 쓰이는 플라스틱 기반의 각종 시트류 및 부품이 필요한 반면,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하는 단순한 구조로 환경에 유해한 부품 사용을 줄였다.

OLED TV 패널은 일부 고급형 LCD 제품과 달리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분류한 1군 발암물질 카드뮴이나 2군 발암추정물질 인화인듐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부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LCD보다 부품 수도 적어 자원효율성과 재활용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TV 시청시간이 늘면서 눈이 편하고 친환경적인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뛰어난 화질뿐 아니라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한 OLED는 코로나 시대 최적의 TV"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에코 인덱스'(Eco Index)라는 자체 평가 지수를 도입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재활용 원료 사용, 소비전력 저감, 유해물질 사용 저감 등에 대해 평가 및 개선 노력을 기울인다. 최근 OLED 패널 포장재 재활용을 통해 포장재 사용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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