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코로나 최대 수혜주…주가 급락은 과도-키움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1.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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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멕아이씨에스 (3,095원 ▼15 -0.48%)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2차 팬데믹 최대 수혜주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멕아이씨에스는 3분기 매출액 23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0%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실적을 발표했다. 5월부터 급증했던 인공호흡기 수출이 3분기 중반까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2분기와 유사한 매출액과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11일 9시 기준 코로나 환자는 5065만명으로 미국, 러시아 등 다수의 국가에서 일일 확진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2차 팬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병상 수 확대 및 인공호흡기 확보는 백신, 치료제 개발 성과와는 별개로 국가 봉쇄 단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방역 인프라투자의 개념으로 긴급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멕아이씨에스가 2차 팬데믹을 염두해 인공호흡기를 대규모 비축하는 전략을 써 유의미한 평가를 거두고 있다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방역 인프라가 취약한 동유럽, 아시아, 중남미 국가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수주 노력이 이달부터 가시화될 전망이고 내년 1분기까지 인공호흡기 수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도 중환자실 이전에 적용되는 고유량/비침습 호흡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어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수출 감소, 해외 백신 개발 뉴스에 급락했지만, 국내 유일의 치료용 의료기기 수출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도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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