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공모가 3만6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338대 1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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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티앤엘은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3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티앤엘이 앞서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4000~3만8000원이다.

티앤엘 수요예측에는 707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338.9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규모는 288억원,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1463억원이다.



티앤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티앤엘의 원천 소재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며 "최근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를 고려하고 투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정했다"고 말했다.

티앤엘은 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회사다. '하이드로콜로이드' 등 상처 치료제를 주로 만든다.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티앤엘은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최윤소 티앤엘 대표는 "티앤엘의 본분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앞으로 품질 강화 및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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