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날개단 바이오니아, '코로나+독감' 동시진단키트 유럽인증

바이오니아 는 11일 코로나19(COVID-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 2종에 대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 진단키트는 하나의 검체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PCR(유전자 증폭)로 검사한다. 각각 검사하는 것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게 바이오니아의 설명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의 감염 초기 증상이 유사해 의료와 방역 시스템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만큼 신속하면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는데 바이오니아 진단키트는 이런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 보급되더라도 동시진단 수요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흡기 바이러스인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매년 투여하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유럽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로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대량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바이오니아는 80여개 국가에 코로나19 분자진단장비와 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효과로 3분기에 연결기준 737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5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