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바이든 당선 이후 풍력시장 확대 주목-키움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11.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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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1일 씨에스윈드 (50,700원 ▼1,300 -2.50%)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글로벌 풍력 시장의 확대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13만1000원이었다.



씨에스윈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발전 업황 호조에 따른 수주 증가와 증설 생산법인의 조기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중국 내 2060 탄소배출 제로계획 등 정책 영향으로 풍력 타워 설치가 증가하면서 중국 내수 수주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10월 중순 기준 수주총액 7억5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씨에스윈드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802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 62% 증가한 수치다. 바이든 후보 당선에 따른 정책 효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풍력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2035년 탄소배출 제로 계획에 따라 풍력 발전용 터빈 6만개가 설치되고, 대서양 연안의 해상풍력 추가 수요도 주목된다"며 "중국 내 풍력 타워 대형화, 중량화가 진행되면서 수주 규모 확대와 수익성 제고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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