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이종현 오리온행 골자'로 삼각 트레이드 추진 중

뉴스1 제공 2020.11.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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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의 오리온 이적을 골자로 하는 삼각 트레이드가 추진 중이다. (KBL 제공) © 뉴스1이종현의 오리온 이적을 골자로 하는 삼각 트레이드가 추진 중이다.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토종 빅맨' 이종현(203㎝)의 고양 오리온행을 골자로 하는 삼각 트레이드가 추진되고 있다.



10일 농구계에는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의 삼각 트레이드 추진 소식이 알려졌다. 이종현이 오리온으로, 오리온의 포워드 최진수(203㎝)가 현대모비스로 팀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다.

김국찬(190㎝)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현대모비스는 득점력 좋은 최진수가 필요했다. 오리온도 이종현을 데려와 골밑을 강화하길 원했다. 그렇게 두 팀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김상규(201㎝)와 박지훈(193㎝)을 KCC에 보낸다. 박지훈은 지난해 11월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1년 후 원소속팀인 KCC로 돌아오기로 약속된 상태였다. KCC는 오리온에 최현민(195㎝)을 내준다.

그렇게 삼각 트레이드가 추진돼 애초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현대모비스에서 샐러리캡 계산에 약간의 착오가 발생했다. 이에 샐러리캡을 다시 맞추면서 트레이드 발표가 미뤄졌다. 트레이드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현재 트레이드가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조율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트레이드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대로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이종현은 함께 고려대학교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이승현(197㎝)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둘은 2년 선후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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