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코넬 美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재검표 요구 당연"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0.1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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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복도를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 AFP=뉴스1(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복도를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 AFP=뉴스1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을 지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맥코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공개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재검표를 요구하는 것은 100% 권한 내에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서 예상하는 바이든 승리를 수용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지적했다.

맥코넬 원내대표는 "아직 선거 결과를 인증한 주는 없다"면서 "적어도 1~2개 주에서는 재검표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인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연방 검사들에게 대선의 선거 부정 의혹에 대해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바 장관은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실질적인 선거 부정 의혹에 대해 조사하라"며 "특정 전례를 근거로 사법권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선거 결과가 확정되기 전 선거 부정에 대해 실질적으로 혐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실시 되자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법정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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