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인사까지 마무리…김동관號 한화솔루션 '안착'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11.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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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인사까지 마무리…김동관號 한화솔루션 '안착'


한화솔루션이 올해 사장단 인사에 이어 정기 임원인사까지 모두 끝냈다.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오너 3세인 김동관 사장 체제가 안착됐다는 평가다.



10일 한화 에너지·화학 계열사들은 이태길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전무)과 류성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제조본부장(전무)을 각각 한화종합화학 부사장, 한화솔루션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35명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에선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6명, 상무보 14명 등 23명에 대한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한화에너지(승진자 2명), 한화종합화학(2명), 한화토탈(8명)도 이날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저유가 지속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격변기 속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규 사업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에너지·화학 계열사들의 임원인사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로 진행되는데 앞으로 기계·항공·방산 계열사와 생명 계열사, 건설·서비스 계열사로 나눠 계속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말 각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당시 김동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는데 이번 정기 임원인사까지 마무리하면 김 신임 사장이 이끄는 오너 3세 경영체제가 더욱 안착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당시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 사장이 책임경영 전면에 나섰을 뿐 아니라 김맹윤 (주)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김승모 (주)한화 방산 부문 대표 등 김 사장이 몸담았던 한화큐셀 출신이 대거 내정되면서 3세 경영이 가속화 할 것이란 관측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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