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속도내는 현대차그룹과 세계적 인공지능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사진제공=현대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날 엔비디아의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적용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ccOS)'를 오는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화와 내비게이션은 물론 뉴스·날씨·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통해 운전 편의를 높이는 커넥티드카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정보처리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빠른 속도로 대용량의 데이터(자료) 연산처리가 가능하다.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속도내는 현대차그룹과 세계적 인공지능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사진제공=현대그룹
커넥티드카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현대차가 앞서 이스라엘의 통신 반도체 칩셋 전문업체 '오토톡스'와 사고 차량 탑승객 부상 수준 예측 분석업체 '엠디고', 스위스의 홀로그램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 업체 '웨이레이' 등에 투자한 것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차별화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엔디비아와 향후 출시 차량에 '디지털 통합 칵핏'을 탑재하기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 장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클러스터(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합한 커넥티드카 정보 표시 시스템으로 주행 중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와 관련된 정보를 생생한 3D(차원)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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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의 또다른 축인 로보틱스 분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구글로부터 인수한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1조원을 들여 재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로봇택시나 배송용 드론로봇 등에서 일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