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09. since1999@newsis.com](https://thumb.mt.co.kr/06/2020/11/2020111015007679866_1.jpg/dims/optimize/)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위해 농업인들을 직접 청와대로 초청했다. 올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리나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음을 예우하는 의미에서다.
행사가 열리는 청와대는 옛 경복궁 후원이다. 대대로 풍년을 기원하고 풍흉을 살피기 위해 친경전, 경농재를 뒀던 곳이다. 8도를 상징하는 ‘팔도배미’를 조성해 각 도에서 올라온 곡식 종자를 심어 풍흉을 살펴왔다.
당일 문 대통령도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을 할 예정이다. 전국 8도 품종의 쌀은 경기 해들, 강원 오대, 충북 참드림, 충남 삼광, 경북 일품, 경남 영호진미, 전북 신동진, 전남 새일미 등 각 도를 대표하는 고품질 쌀로 구성됐다. 상품은 50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이날 행사 전에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의 농업인의 날 축하 특별 영상메시지가 소개된다. 우리나라는 현존하는 UN기구 중 WFP로부터 가장 큰 규모의 원조를 받았던 나라였다. 하지만 이젠 국제사회에서 공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농업인의 날 축하와 함께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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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농업인의 날이 농업인의 노고를 생각할 수 있는 날이 되길 희망한다"며 "농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 더 크게 기여하고, 도시와 상생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농촌 르네상스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