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로, 최근 하루 확진자수는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휴메딕스의 항원진단키트는 국내 진단키트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노트’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기존의 항체진단키트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빠르고 편리하게, 별도의 장비 없이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휴메딕스는 초도 물량 10만개를 금주 내 수출할 예정이다.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정식 허가 승인을 획득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항원진단키트를 계속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휴메딕스의 항원진단키트는 10~15분 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러시아를 비롯해 2차 대유행이 예고된 국가들에서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