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0선 등락…'화이자' 호재에 항공·여행주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11.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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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90%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세다. 이날 그간 코로나19 수혜를 입었던 카카오 등 언택트주는 하락세인 반면,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에 여행주와 항공주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포인트(0.02%) 내린 2446.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는 7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 6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항공주의 강세에 운수창고가 4%대 강세다. 금융업, 은행, 유통업도 1%대 강세다. 반면, 기계, 종이·목재는 1%대 약세고 전기·전자, 의약품 등도 약보합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 (181,900원 ▼800 -0.44%), 카카오 (47,400원 0.00%) 등 언택트주가 4%대 약세다. 전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에 강세를 보인 LG화학 (373,000원 0.00%)삼성SDI (409,000원 ▼4,500 -1.09%)는 각각 2%대 약세, 약보합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9,000 -1.15%)는 강보합세, 셀트리온 (177,000원 ▼400 -0.23%)은 2%대 하락세다. 삼성전자 (76,800원 ▲500 +0.66%)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0.22포인트(1.20%) 내린 840.9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60억원 순매수, 외인과 기관은 68억원, 27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은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오락·문화가 2%대 강세, 통신방송서비스가 강보합세를 보인다. 반면,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은 1~2%대 약세다.

코스닥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씨젠 (21,900원 0.00%)제넥신 (7,300원 ▼50 -0.68%)은 6~7%대 약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90,000원 ▼700 -0.77%) 등도 1~2%대 약세다. 반면, CJ ENM (77,800원 ▲1,200 +1.57%), 휴젤 (207,500원 ▲1,000 +0.48%)등은 1%대 강세다.

이날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그간 약세였던 여행주와 항공세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3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노란풍선, 하나투어 (64,000원 ▲4,100 +6.84%) 등은 10~20%대, 티웨이항공 (2,625원 0.00%), 제주항공 (10,830원 ▲10 +0.09%), 진에어 (13,500원 ▼90 -0.66%) 등도 10%대 이상 상승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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