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코, 美풍력산업 최대수혜주…1.6만원 강력매수-KTB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11.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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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0일 스페코 (4,265원 ▲240 +5.96%)를 강력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에 따른 미국 풍력 산업 고성장이 시작될 전망인데, 미국 최대 풍력 산업 단지인 텍사스로 풍력 타워를 납품하는 스페코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페코는 풍력 발전 타워, 건설 기계, 방위 산업 전문 업체다. 2008년 멕시코 법인을 통해 풍력 발전 타워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2019년부터 미국 텍사스 향 멕시코 법인 매출이 증가하며 고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든은 그린 뉴딜 공약으로 풍력 터빈 6만개 건설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풍력 산업의 신규설치 규모는 5년간 40GW 수준에서 50GW~180GW까지 큰 폭 성장이 전망된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코 매출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40%에서 2022년 이후 70%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스페코의 공장은 멕시코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 주와 멕시코에 풍력 타워를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반덤핑 이슈가 없으며, 미국 풍력 시장에서 가장 큰 텍사스 주와 가까워 향후 미국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향 풍력 타워 매출 비중 증가가 지속되는 만큼, 타 업체대비 할인 요인은 없다는 판단이다.

2020년 실적 개선에 이어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동남아 건설 기계 수요 증가, 멕시코 법인 풍력 타워 매출 증가에 따라 2021년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 이어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스페코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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